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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금리 인상이 亞증시 장애 우려"

아시아 증시가 상승 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고유가와 금리 인상이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5일 보도했다. AWSJ에 따르면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39% 상승했고 일본의 닛케이지수도 전날 4년만의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아시아 증시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외국인들이 고수익을 찾아 들어온 데다 과거와 달리 국내 투자자들까지 참여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노무라 인터내셔널 홍콩의 애널리스트 케네스 찬은 "미국 투자자들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 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두 달 간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액을 늘렸다. 미국 펀드평가사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의 브래드 더램 이사는 "이 자료에서 미국 투자자들이 해외자산의 비중을 키우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유가로 물가가 위협을 받는 가운데 주가가 오른 것과 관련, 많은 이들은 지역의 경제 상태가 제대로 반영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ADB(아시아개발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이프잘 알리는 지난주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IMF(국제통화기금)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4월 7.0%에서 지난 8월 7.3%로 올리면서도 유가 등을 거론하며 위험 요인이 커지고 있다고지적했다. 씨티그룹 홍콩의 아시아 지역 전략가인 마커스 뢰즈겐은 "우리는 지난 20년간매도 시점이라고 생각해온 지점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내년에 주가 상승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리먼브라더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유가가 배럴 당 70달러선에 머물면 경제 성장전망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점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자들은 아시아로 돈을 꾸준히 넣고 있다.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펀드에 올들어 48억달러가 들어갔고 일본 관련 펀드에는 고이즈미 총리가 선거에서 이긴 이후에만 9억달러가 몰려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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