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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파격 실험… 외부인사 4명 1급으로 영입

2년 계약직에 학계 출신 많아

실무진과 조화 우려 목소리도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최고위직인 신임 1급 처장직 5명 중 4명을 외부인사로 선임했다. 인사혁신으로 SH공사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변창흠 신임 사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학계 출신이 주를 이루는데다 2년 계약직에 불과해 기존 실무진과의 조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SH공사는 개방형 직위공모를 통해 총 5명의 내·외부 전문가를 채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연구원 부원장 출신인 장영희 도시연구소장은 미래형 주거모델 연구와 SH 주거복지,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총괄한다. 삼성전자 판촉디자인 부장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 홍보본부장을 거친 김재인 전략홍보처장은 공공기관으로서의 SH공사 홍보전략을 정립할 예정이다.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출신인 서종균 주거복지처장은 주거복지 체계를 기획하고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경북 영주시 디자인관리단장 출신인 조준배 재생기획처장은 서울형 도시재생모델 개발·집행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보곤 주거복지센터장은 유일하게 공사 내부직원 출신으로 개방직에 임명됐다. 김 센터장은 임대주택 전문가로 처장급 출신이면서도 팀장급인 주거복지센터장에 하향 지원,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복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SH공사는 이번 공모에 총 17명이 응모했으며 선발심사위원의 과반수를 외부위원으로 선정하고 노동조합 간부들도 선발위원으로 참여시켜 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변 사장은 "SH공사 부임 이후 조직성과를 높이기 위해 기능 중심의 업무를 강조하며 조직을 개편했다"며 "직급에 상관없이 능동적인 인재를 우선하는 인사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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