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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경제인] "감포관광단지 성공시켜 일류 공기업 발돋움"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br>자체 수익으로 개발사업 추진<br>골프장·휴양문화시설 등 조성<br>안동에 체류형 복합휴양지도


"경북관광공사는 경주 보문단지 등을 통해 쌓아온 30년의 관광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양 레저시설로 개발 중인 감포관광단지를 성공시켜 일류 지방공기업으로 발돋움 하겠습니다."

공원식(사진) 경상북도관광공사 초대 사장이 밝힌 포부다.

경북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였던 옛 '경북관광개발공사'를 경북도가 인수, 지난 7월 지방공기업으로 공식 출범했다.

자본금 225억원, 1본부·3부·1지사·11팀 체제(직원 138명)로 설립 등기를 마치고, 새 출발했으며 앞으로 관광단지 개발 및 유지관리, 홍보, 마케팅, 전문교육 등 경북 관광의 업무 전반을 추진한다.

공 사장은 감포관광단지에 대한 민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동해안 해양레저시설로 개발중인 감포관광단지의 경우 국비나 지방비 지원없이 자체수익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해 기반 조성을 완료했고, 최근 조성계획을 일부 변경해 경북도·경주시로부터 승인을 받아 투자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조성계획에는 관광트랜드 및 주변여건 변화 등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진 휴양문화시설지구에 퍼블릭 골프장(18홀)을 추가 했고, 연수원 등 휴양문화시설 일부를 중심시설지구로 위치를 조정했다.

그는 "취임과 함께 '투자유치팀'을 대폭 강화하고, '마케팅팀' 신설하는 등 조직을 역동적으로 개편했다"며 "중앙정부, 지자체, 출향인사 등과 협조해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감포관광단지는 내륙형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한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ㆍ나정리 일원 401만㎡에 오는 2015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조성 중이다.



청정 동해안과 인접한 이 곳에는 오션랜드·골프장을 비롯해 호텔·콘도 등 숙박시설, 복합상가, 시라이프파크, 연수 및 수련시설, 수목원 등이 유치, 조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1997년 사업착수 이후 경기불황 등에 따라 민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그 동안 사업추진이 부진했다.

공 사장은 "2014년이면 경주 불국사에서 감포를 잇는 국도 4호선이 연결되고, 울산~포항 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라며 "경주 도심 및 인근 도시와의 교통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감정 지가가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주요 과제인 안동 문화관광단지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최근 단지 내에 가족형 고급호텔이 문을 연 것을 비롯, 유교문화체험센터 조성, 연말 18홀 규모의 골프장 준공 등에 따라 체류형 복합휴양단지로 조성되고 있다"며 "안동호와 연계해 관광단지를 확대 조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으로 한국관광공사에 향후 10년간 매년 200억원 이상 갚아 나가야 하는 등 재정적인 어려움도 경북도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다.

공 사장은 "자생력 강화를 위한 경북 관광 업무의 일부 위탁과 신규사업 발굴, MICE 산업 활성화, 합리적인 조직·인력 운영, 흑자 공기업 경영을 위한 신모델 제시 등을 통해 경영개선을 추진, 흑자경영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정무부지사 출신의 공 사장은 "기업과 지방의원, 경북도정 등을 두루 거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조직관리 능력, 현장 감각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류 지방공기업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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