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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은 한희원 '수직 상승'

롱스드럭스챌린지 3R<BR>11언더로 첫날 79위서 3타차 공동 2위로 껑충<BR>강지민 공동 13위…김영·인시현은 15위 올라


‘79위→9위→공동2위→(?)’ 1년만에 ‘우승 맛’을 다시 본 한희원(27ㆍ휠라코리아)의 기세가 무섭다. 대회 첫날 하위권에 처져 상위 입상도 힘겨워 보였던 그는 절정의 샷 감각을 되찾으며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만들어냈다. 한희원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번의 리지골프클럽(파71ㆍ6,235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한희원은 선두 니콜 페롯(칠레ㆍ14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2위에 올라 최종일 역전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11일 귀국하는 한희원은 1라운드를 2오버파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8타나 줄이며 상위권으로 점프한 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틀동안 무려 13타를 줄인 셈. 선두 페롯이 아직 정규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무명의 신인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 그러나 21세의 페롯은 지난 2001년 US여자주니어선수권을 제패했고 지난해 LPGA 2부투어에서 2승을 올린 만큼 만만하지만은 않다. 지난 4일 오피스디포챔피언십에서 통산 4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한희원은 “1년만의 우승으로 자신감이 부쩍 늘었다”면서 “최종라운드에서 순위표를 눈여겨보겠다”고 역전승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귀국선물’을 가지고 고국을 찾겠다는 각오도 대단하다. 이날 한희원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13~15번홀 3연속 버디 등 6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페롯은 이날 자신의 정규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냈으나 한희원과 통산 13승을 거둔 노장 니셀로테 노이만(스웨덴) 등 공동2위에 3타차,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 등 3명의 공동4위에 5타차로 쫓기고 있어 첫 승까지는 중압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남겨뒀다. 다른 한국선수 가운데는 6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공동13위(합계 6언더파)로 뛰어오른 강지민(25ㆍCJ)이 돋보였다. 김영(25ㆍ신세계)과 안시현(21ㆍ코오롱)도 공동15위(5언더파)에 올라 상위 입상의 희망을 이어갔다. 시즌 7승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퍼팅 난조로 1타도 줄이지 못해 선두와 9타차 공동15위(5언더파 208타)에 머물러 사실상 우승 다툼에서 멀어졌다. 지난해 우승자 김초롱(21)은 공동30위(3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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