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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015년까지 신규인력 1,000명 채용"

9월 11일부터 하반기 공채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으로 신사업을 위한 대규모 채용에 돌입한다.

KAI는 2016년 상반기까지 1,000여명 이상의 신규인력을 충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KAI가 3년동안 추진하는 이같은 채용규모는 현재 KAI 전체 임직원수의 30%를 넘는 수치다. 현재 KAI의 전체 임직원은 총 3,200여명으로 이중 40%인 1,300여명이 기술 인력이다. KAI는 전체 신규 채용 중 개발기술 인력을 집중 보강해 신규 채용이 마무리되는 2016년 상반기에는 기술인력의 수를 2,0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KAI는 인력 확대의 첫 단계로 다음달 11일부터 24일까지 2014년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고개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전투기·훈련기, 헬기, 우주 등 연구개발 △종합군수지원 △사업관리 △구매 △영업 △생산기술 △품질 △경영지원 등 전 분야다.



KAI가 대규모 채용에 나선 것은 최근 개발 업체로 선정된 중소형 민수, 군용 헬기사업(LCH/LAH)를 비롯한 대형 국책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KAI는 올해내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KF-X),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 등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AI는 이같은 대형 사업을 기반으로 2020년 까지 연매출 10조원, 세계 15위권 항공우주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공채 30명을 선발하는 데 5,500여명의 지원자가 응시해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실감했다”며 “최근 항공우주산업이 미래 경제성장을 이끌 신성장동력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어 올해 지원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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