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시장은 한국거래소가 구축한 배출권 거래 시스템을 사용해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12월 24일까지 실시한다.
1단계 모의시장에서는 거래소·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코스콤·결제은행간 시스템 연계, 할당기업의 주문 제출·체결 테스트 및 할당기업 대상 모의거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2단계 모의시장에서는 환경부가 고시한 전체 할당기업이 참여해 주문 제출, 체결 및 청산·결제 등 배출권 거래 전 과정을 정규시장과 동일한 환경으로 진행한다.
특히 할당기업이 개별 사업장에서 직접 한국거래소의 시스템에 접속해 모의시장에 참여할 수 있어 배출권 거래 전 과정을 사전 경험할 수 있다.
거래소는 한국환경공단,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공동으로 1단계 모의시장의 일환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배출권 등록부 및 거래 시스템 실습 등 전산교육 위주의 모의거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모의거래 교육은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서울 5개 권역별로 9일간 12회 진행되며, 할당기업은 참여하기 좋은 지역 및 일정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배출권 거래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2월까지 할당 기업 대상 모의시장 운영을 통해 성공적인 배출권 거래시장 개설을 위한 모든 시스템 준비 과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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