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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카메라 화질·첨단기능 경쟁

2430만 화소서 와이파이 탑재 신제품 출시 잇달아

미러리스 카메라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카메라 업계의 경쟁이 연초부터 뜨겁다.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들은 사양이 대폭 개선되면서 가격대도 기존보다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기존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사진 촬영을 담당하는 거울을 제거해 크기와 무게를 줄인 제품이다. 휴대성이 뛰어나면서도 DSLR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해 고성능 콤팩트 카메라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이달 중순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 '넥스-7(NEX-7)'을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2,430만화소의 고화질 이미지센서를 장착한 이 제품은 고급 DSLR 카메라에 쓰이는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해 무게와 내구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전자식 뷰파인더와 3개의 다이얼식 버튼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앞서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는 제품 전량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후지필름도 올 상반기 중으로 첫 미러리스 카메라인 '엑스-프로1(X-Pro1)'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2'에서 공개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학식과 전자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를 탑재했고 1,630만화소의 이미지센서를 갖췄다. 후지필름은 미러리스 카메라 전용 렌즈 3종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NX200'을 선보이며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2,000만화소 시대를 열었던 삼성전자도 올해 성능을 대폭 개선한 'NX20'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콤팩트 카메라를 속속 출시하고 있어, 앞으로는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촬영한 사진을 바로 전송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밖에 올림푸스와 파나소닉도 올해 안으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내놓고 주도권 경쟁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IDC에 따르면 지난해 300만대 수준이었던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규모는 오는 2014년 4배 이상 늘어난 1,300만대를 기록하며 DSLR 카메라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러리스 카메라는 얼리어답터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올해에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시장의 저변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며 "다만 일부 제품은 기본 렌즈를 포함한 제품 가격이 200만원이 웃도는 등 가격경쟁력이 시장 활성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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