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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수출 月5억달러 늘린다
입력2001-06-22 00:00:00
수정
2001.06.22 00:00:00
하반기 해외시장 공격적 개척등 총력체제종합상사들이 하반기에 해외 현지법인의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
삼성ㆍ현대ㆍLG 등 7개 종합상사 사장단은 22일 무역클럽에서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과 김재철 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상사 수출확대전략회의를 갖고 이 같은 하반기 방침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우택 삼성물산 사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64메가 D램의 생산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256메가 D램의 생산체제를 앞당겨 구축하는 한편 램버스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대종합상사와 LG상사 등도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동 산유국에 대한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러한 총력 수출체제를 통해 하반기부터 7개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을 월 5억달러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의 상반기 월평균 수출액은 52억2,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이 자리에서 장 장관은 "올해 1∼5월 종합상사의 수출이 18%나 감소해 전체 수출감소율인 2.2%를 크게 웃돌았다"고 지적하고 "해외현지법인에 대한 본사 보증제도 완화 등 업계 건의사항이 수용된 점을 감안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쳐달라"고 요청했다.
산자부는 수출확대를 위해 프로젝트 조사비용의 50%를 수출보험으로 지원, 플랜트 수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종합상사 해외지사를 벤처기업의 진출거점으로 활용,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을 강화하도록 했다.
종합상사들은 이에 대해 ▦전기ㆍ전자, 석유화학 등의 수출경기 위축 ▦해외 마케팅 조직 및 인력감축 등을 수출부진 요인으로 꼽은 뒤 하반기에는 해외 조직ㆍ인력의 보강을 통해 마케팅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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