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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3년생 기초학력 진단평가 실시
입력2004-10-14 08:39:55
수정
2004.10.14 08:39:55
작년 미도달자 읍면>대도시>중소도시 順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초등학교 3년생의 기초학력 도달 여부와 이에 영향을 주는 각종 배경요인 등을 알아보기 위해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설문조사를 14~15일 실시한다.
200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인 이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전국 초등학교 3학년생의 3%인 688개교, 2만2천170명을 표집한 가운데 치러진다고 교육부가 14일 밝혔다.
평가 목적은 국민 기초교육의 최소 성취기준을 설정하고 모든 학생이 이 기준에도달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며 평가 결과에서 나타난 특성과 기초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을 분석해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실시하는 등 보정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
평가 내용은 읽기, 쓰기, 기초수학으로, 30문항씩 90문항이며 학생 개인별로 영역별 진단 결과와 세부 영역별 도달 여부를 분석카드로 작성해 담임교사와 학부모에게 연말까지 제공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 영역별로 4종씩 12종의`기초학력 보정교육 자료'를 개발, 전국 학교에 보급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평가 목적과 무관한 학생.학교.지역별 총점 및 석차, 백분위등 서열 정보는 산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평가에서는 기초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 비율이 읽기 3.24%, 쓰기 3.77%, 수학 5.18%로, 2002년 평가(읽기 3.45%, 쓰기 3.00%, 기초수학 6.84%)와비교해 읽기.수학은 줄고 쓰기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영역 모두 기초학력에 못미치는 학생은 1.37%였다.
성별 미도달자의 비율은 읽기(남 4.50%, 여 1.80%), 쓰기(남 5.70%, 여 1.56%),기초수학(남 5.36%, 여 4.96%) 등 모든 영역에서 남학생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모든 영역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중.소도시가 가장 적고, 그 다음이 대도시, 읍.면지역 순이었다.
읽기 미달 비율은 대도시 3.07%, 중.소도시 2.22%, 읍.면지역 5.19%로, 읍.면지역이 대도시의 2배 가까이 많았고 쓰기(대도시 3.36%, 중.소도시 2.73%, 읍.면지역6.35%), 수학(대도시 4.51%, 중.소도시 4.27%, 읍.면지역 8.15%)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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