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현금융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부산은행 본점이 1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됐다. 부산은행 새 사옥은 지상 23층 지하 3층 규모로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의 예비인증을 획득하는 등 에너지절약을 고려한 친환경 건축물이다. 전체 건물형상은 무한대로 뻗어가는 부산은행의 비전을 형상화했고 대부분의 업무공간이 자리 잡는 5층에서 19층 사이에는 전 공간이 자연채광을 풍부히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지하1층을 지하철 2호선 문전역과 직접 연결해 접근성을 더했고 최상층에는 고급레스토랑이나 스카이가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문현동 본점은 폐쇄적인 공간이 아니라 박물관이나 갤러리 등 주요시설을 일반시민에게 공개하는 등 개방적인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본점 앞 천여 평 공간은 조경수들을 심어 시민들이 휴식과 산책을 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완공 시점은 오는 2014년 6월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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