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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본 남궁진장관] 친화력 뛰어나 '적이 없는 사람'
입력2002-01-27 00:00:00
수정
2002.01.27 00:00:00
임채정 (국회의원)남궁진 장관의 됨됨이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황소'라고 할 수 있다. 소리없이 궂은 일을 처리하고 책임감이 강한 그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말이다. 오랫동안 그가 모셔왔던 김대중 대통령도 그에게 '황소'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또한 성실성과 친화력도 탁월해 정치 선후배들 사이에서는 적이 없는 사람으로 통한다.
남궁 장관과 의정활동을 같이 하면서 나는 그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는 말할 것도 없이 정곡을 찌르는 질문, 매서운 질타와 함께 국가정책에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그를 보면서 '참 의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14대 국회 때 국회의원 의정활동 베스트 20명에 선정됐고 언론에서 통일외무위원회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남궁 장관의 노력과 실력이 어떠한지 알 수 있다.
올해는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과 아시아 경기대회가 열리는 해이다. 대회 준비를 맡은 주무부서의 수장으로서 남궁 장관이 특유의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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