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나라 의총 세종시 수정안등 끝장토론

접점 못찾으면 '찬반투표' 대충돌 가능성<br>친이, 당론 변경위해 강행 예상… 친박 "의총 참여해도 투표는 거부"<br>'비공개 진행' 싸고도 공방전

진수희(가운데) 한나라당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앞두고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몽준(오른쪽) 대표에게 세종시 수정안 등 최근 정국 현안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SetSectionName(); 한나라 의총 세종시 수정안등 끝장토론 접점 못찾으면 '찬반투표' 대충돌 가능성친이, 당론 변경위해 강행 예상… 친박 "의총 참여해도 투표는 거부"'비공개 진행' 싸고도 공방전 홍병문기자 hbm@sed.co.kr 진수희(가운데) 한나라당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앞두고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몽준(오른쪽) 대표에게 세종시 수정안 등 최근 정국 현안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나라당 내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계가 22일 세종시 수정안의 운명을 결정짓는 결전 레이스에 들어갔다. 겉으로는 세종시 이슈에 국한된 논쟁으로 보이지만 속내는 6월 지방선거, 2012년 총선ㆍ대선 향배와 연관된 당내 주도권 싸움이라는 점에서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양 계파 운명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끝장 토론 시동=당초 사흘 일정으로 예상됐던 한나라당 의총은 닷새간의 장기 레이스로 치러진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26일까지 매일 의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닷새간의 장기 일정은 당내 양축인 친이ㆍ친박계 간 대립이 워낙 첨예해 2~3일간의 짧은 논쟁으로는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는 의총에는 참석해도 세종시 수정안 투표는 거부할 것이라고 배수의 진을 쳤으며 의총 무용론도 내놓았다. 친박 중진 홍사덕 의원은 "의총은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자기 자리를 연명하기 위해 만든 행사로 무의미하다"며 평가절하했다. 실제 이날 의총에 홍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그동안 불참 의사를 수차례 밝힌 박근혜 전 대표도 불참했다. 만약 찬반 투표를 강행하면 의총은 양 계파가 서로 얼굴을 붉히는 대충돌로 마감할 수 있다. 그러나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친이 주류는 당론 변경을 위한 찬반투표 수순 밟기에 나설 가능성이 짙다. 일각에서는 표결 시점은 이번 의총 기간보다는 정부의 수정법안이 국회로 넘어 온 직후인 오는 3월 초순께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의원 20여명 찬반 공방=의총을 시작하자마자 의원들은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의총 비공개 방침에 친박계 조원진∙이정현 의원은 "무엇이 두려워 비공개로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난 11일 국정보고 대회에서 친이계 당직자의 박 전 대표 비판 발언에 대해 친박계인 한선교 의원이 당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분위기는 무거웠다. 이날 의총에는 모두 140여명이 참석했으며 발언한 의원만 23명에 달했다. 친이계 진수희 의원은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과 독대했다면서 "대통령이 선거 때 약속해서 어떻게든 해보려 했는데 국정 운영을 해보니 많이 힘들더라고 하더라"면서 "하루 열두번 생각을 바꾸고는 했는데 대통령 양심상 그대로 가져갈 수 없었다"는 말을 전달했다. 그러나 친박계인 이진복 의원은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해놓고 동의해달라고 하면 누가 동의해줄 것인가. 실망스럽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이번 의총의 주된 관심사는 당론 변경 결과 여부지만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박 전 대표와 친박계 좌장으로 통했던 김무성 의원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가장 먼저 발언했으며 "원안이나 수정안이나 다 의미가 있어 절충안이 필요한 것이고 그런 뜻에서 절충안을 냈다. 협상과 타협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지난주 김 의원의 사법부 세종시 이전이라는 절충안을 박 전 대표가 일축하면서 두 사람은 사실상 이번 의총 기간 중 결별 수순의 종착역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