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가 골프채를 잡은 까닭은?’이라는 책을 통해 정신 세계를 중심으로 골프를 파헤쳤던 방민준씨가 후속으로 ‘초월의 길, 골프(화남출판사ㆍ사진)’를 냈다. 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 출신으로 현재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특유의 감칠맛 나는 필체로 골프를 통해 인생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선보였다. 골프와 관련된 교훈, 선의 수행 과정에서 듣게 되는 짧은 화두나 경구 등을 연결한 90여 편의 글이 실려 있다. 골프의 각 동작을 수묵화로 곁들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한 단계씩 골프를 익히고 골프의 진수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돌이켜보면 골프는 초월의 연속’이라는 저자는 적대감, 승패, 스코어 등을 넘어 궁극적으로 골프 그 자체를 극복하는 초월의 골프 철학을 설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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