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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배당 돈방석

12월법인 3兆8,776억 달해…삼성전자 4,939억으로 최대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올해 정기주총(2월 중순~3월 말) 이후 외국인들에게 배당한 돈이 3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27일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현금배당이 실시된 663개사가 외국인 실질주주들에게 지급한 현금배당 총액이 3조8,776억원으로 2003회계연도에 비해 39.8%나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12월 결산법인은 지난해 7~8월 삼성전자 등 30개사가 1조2,729억원의 중간배당을 실시, 이중 외국인에게 8,246억원을 지급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할 경우 외국인들이 배당금으로 받아간 돈은 모두 4조7,02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3% 증가했다. 이번 주총에서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4,939억원이었으며 이어 포스코와 SK텔레콤이 각각 3,904억원, 3,630억원으로 이들 3개사의 외국인 배당금만 1조원을 넘었다. 외국인 실질주주 수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2,9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2,741명), 현대차(1,469명)가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기업 중에는 GS홈쇼핑이 72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외국인에게 지급했고 CJ홈쇼핑과 파라다이스가 각각 44억원, 35억원을 배당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주주들이 전체의 58%가 넘는 2조2,555억원의 배당금을 챙겼고 영국인 주주들도 4,141억원을 받아갔다. 룩셈부르크(1,721억원), 중국(1,584억원), 네덜란드(1,109억원) 국적 주주들도 각각 1,000억원 이상의 배당을 받았다. 예탁결제원의 한 관계자는 “정기주총 이후 한달 이내에 배당금이 지급되므로 이번주 말이면 외국인들에게 모든 배당이 끝나게 된다”며 “통상 외국인들은 배당금을 거의 대부분 해외로 송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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