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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구출작전 성공 쾌거] '소말리아 파병 연장안' 통과 안됐더라면…

■작년말 국회처리 과정 관심<br>UAE 파병안에 발목 잡혀<br>통과 안됐다면 '쾌거' 없을뻔

'아덴만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청해부대의 활약상이 화제가 되면서 청해부대 활동을 뒷받침한 소말리아 파병연장 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과정이 주목된다. 소말리아 파병연장안은 지난해 정기국회 회기종료 하루 전인 12월8일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 때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방식을 통해 가까스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시 연장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면 청해부대가 이번 구출작전과 같은 활동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당시 파병 연장안은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국방위에서 민주당이 아랍에미리트(UAE) 파병 동의안 처리에 격렬히 반대하면서 회의 진행에 난항을 겪어 UAE 파병안과 함께 발목이 잡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AE를 제외한 파병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반대가 없었다는 게 여야 의원들의 반응이다.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신학용 의원은 "그때는 소말리아 (파병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한다, 만다 말도 없었다"며 "(파병 연장안은) 요청이 들어올 경우 당연히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 의원은 "여당에서 UAE 파병과 함께 처리하려 했는지 소말리아 파병 연장안은 따로 안건으로 올라오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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