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0월 광고경기예측지수(KAI)는 113.5를 기록했는데 100을 상회하면 광고비를 늘리겠다는 광고주가 줄이겠다는 광고주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편 8월 TV, 신문 등 주요 4매체 광고비는 전년동월비 5.5%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상반기에 부진했던 광고 경기는 하반기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8월 이후 2개월 연속 KAI가 100을 상회하는 가운데 4매체 광고비도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금리인하 등을 통해 정부가 내수경기를 부양할 의지가 높다는 점에서 향후 광고경기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삼성전자의 활발한 스마트폰 마케팅 덕분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봤다. 당분간 삼성전자의 실적부진은 불가피하나 성대한 언팩(Unpack) 행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같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대한 점유율 수성의지는 매우 강력한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광고비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며 최대 수혜주는 제일기획이 될 것이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을 업데이트한 결과 영업이익은 신영증권의 종전 예상보다 11.3% 하향 수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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