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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2% 유지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2% 유지 성장률 전망 올해 1.8%, 내년 1.9%로 낮춰 유럽중앙은행(ECB)은 2일 현행 2%인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하는 한편 올해와 내년의 유로권 성장 전망치는 낮췄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이사회에 이어기자회견을 통해, 이사회가 금리 인하는 논의하지 않고 인상이나 유지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국 현행 금리를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차대전 이후 최저인 유로권의 기준금리 2%는 19개월 째 유지됐으며,앞으로도 당분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기 위축과 유로 급등 속에서 금리를 올리면 수출에 타격을 줘 경기하락을 부추기는 반면 금리를 내리면 경기는 반짝 효과만 누린 채 ECB가 가장 중시하는물가가 오르기 때문이라고 독일 언론은 설명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당초 금융시장은 "인상에 대해 논의했다"는 대목에 주목,조만간 금리가 오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체적인 어조로 미루어 당분간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관측으로 되돌아왔다. 트리셰 총재가 "현재로선 금리가 적정하다는 데 이사회가 전폭 동의했다"고 밝힌데다 경제 성장 전망치는 낮춘 반면 물가 상승 예상치는 올렸기 때문이다. ECB는 이날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당초 대로 2.2%를 유지했으나 내년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1.8%에서 ECB 억제 목표치인 2.0%로 높였다. 그러나 유가가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다만 물가 감시는 강화할 것이라고 트리셰 총내는 강조했다. ECB는 유로권 12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예상치를 1.9%에서 1.8%로다시 낮췄다. 또 내년 성장률은 2.3%에서 1.9%로 크게 낮췄다. 또 2006년 경제 전망에 대해 이날 처음 발표하면서 성장률은 2.2%, 물가 상승률은 1.6%로 잡았다. 트리셰 총재는 "향후 2년 간에도 유로권 경제의 완만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다만 유가 영향으로 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어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회원국 정부들이 재정적자감축과 노동시장 구조 재조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하며 이로써 가계 소비를 위축시키지 않고 내수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입력시간 : 2004-12-03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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