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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5월 13일] 투자활성화 통해 고용증가세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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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따라 취업자가 크게 늘면서 고용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 수가 2,392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만1,000명 늘어났다. 이 같은 신규 취업자는 2005년 8월 46만5,000명을 기록한 후 56개월 만에 최대이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 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8년 4월의 2,371만1,000명을 넘어섰다. 실업률은 3.8%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3%대로 복귀했고 실업자 수도 93만4,000명으로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렇게 취업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세로 수출과 투자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희망근로사업 등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취업자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고용사정이 외형적인 면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자리 수도 크게 늘고 있지만 일자리의 질도 함께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제조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4만5,000명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을 뿐 아니라 2000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제조업의 일자리 증가는 기업의 일자리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민간 부문의 자생력이 회복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여성의 일자리가 21만3,000명으로 남성의 18만7,000명보다 많은 것은 여성인력의 취업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성 취업자가 남성 취업자를 넘어선 것은 200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일자리가 늘어나면 소득이 늘어나고 소비여력이 커져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앞으로도 일자리 증가세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과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재정건전성이 현안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지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공공 부문의 일자리는 민간 부문에 비해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규제완화로 투자의 걸림돌을 해소해나가야 하고 기업들도 더 이상 움츠러들 것이 아니라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공격경영에 나서야 한다. 고용의 경기후행성을 감안하면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하반기에 가면 고용사정이 다시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 탄력이 붙기 시작한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창출대책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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