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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차세대 설계도입으로 1,000만T 건조 추진

전반적인 불황속에서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고있는 조선업체들이 3차원 입체 설계방식 도입으로 내년도에 사상 첫 1천만T 건조에 나선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은 2년반치의 일감이 확보되면서 생산성 향상이 현안으로 등장함에 따라 현행 평면적 2차원 설계체제를 의장과 선체를 통합해 설계할 수 있는 새 설계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업체들은 건조시설 증설은 불가능하지만 내년에 건조를 마쳐야할 일감은 생산능력을 초과하는 상황이어서 입체적 설계 도입으로 설계 오류를 `제로'로 줄여 설계생산성을 50% 가량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매년 10% 이상 꾸준히 유지해온 현장 등의 생산성 향상 작업을 가속화해 건조능력을 1천만T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현행 2차원적인 의장 및 선체 설계를 올 연말까지 3차원의 입체적 설계체제로 바꾼다는 계획아래 외국 컴퓨터 설계프로그램 전문업체와 공급협상을 벌이고 있다. 내년에 건조능력 200만T을 훨씬 넘는 250만T을 건조해야 하는 삼성중공업도 의장과 선체를 통합 설계할 수 있는 차세대 설계체제를 유럽전문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연말에 시험적용하고 내년에 실제 설계과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우중공업은 3차원 설계방식을 빠른 시일내에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한진중공업은 최근 3차원의 설계방식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의 경쟁력은 설계의 경쟁력과 상통한다"며 "3차원 설계체제를 구축할 경우 선발후자인 일본 및 후발주자인 중국 업체로 인해 잃고 있는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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