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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김유미(22ㆍ서울 진)씨는 6일 "이하늬 선배처럼 세계 대회에서 당당하게 한국을 알리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175.5cm의 큰 키에 빼어난 외모로 서울지역 예선 때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이날 포토제닉상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피아노와 한국무용이 특기로 장래 희망은 교수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14개 지역 44명, 해외 7개 지역 10명 등 총 54명이 출전했다. 1차 서류심사(40%)와 2차 인터뷰 면접, 노 메이크업 체형심사(60%)를 합산해 진 1명, 선 2명, 미 4명의 본상 수상자와 6개 부문의 특별상 최종 수상자가 선발됐다. 인기상은 미스인천 미 정예지씨, 우정상은 미스부산 미 김유리씨에게 돌아갔다.
7명의 본상 수상자들은 당선 후 1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미의 사절로서 사회공헌활동, 홍보대사, 국제미인대회 출전 등 국내외 각 분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스코리아 후보들이 공로상을 탄 산악인 고(故) 박영석 대장을 추모하는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박 대장은 지난 2007년 에베레스트 30주년 헌정 등정 때 2006 미스코리아들과 해발 5,800m의 베이스캠프까지 동행한 바 있다. 고인의 아들인 박성우(21)씨가 박 대장을 대신해 상을 받았으며 후보 54명은 노래 '유 레이즈 미 업'을 합창하며 박 대장을 기렸다.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이 주최하고 서울경제ㆍ코리아타임스ㆍ한국아이닷컴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MC 김성주와 배우 박진희의 사회로 진행됐다. 케이블ㆍ위성TV 경제정보 채널인 서울경제TV와 오락채널인 tvN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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