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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용 절감에 힘입어 1ㆍ4분기 LG텔레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4ㆍ4분기보다 100%나 늘어났다. LG텔레콤은 27일 올 1ㆍ4분기 총 매출액 1조1,472억원, 서비스매출액 8,537억원, 영업이익 1,427억원, 당기순이익 1,1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매출 8,537억원은 전분기(8,858억원)보다는 3.6%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8,223억원)보다는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713억원)보다는 100.2%, 지난해 1ㆍ4분기(899억원)보다는 58.8%나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5.5%, 52.1%가 늘었다. 이같은 실적 호전은 마케팅비용을 비롯한 비용절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말원가를 제외한 총 영업비용은 8,053억원으로, 전분기(9,002억원)보다는 10.5%, 전년 동기(8,403억원)보다는 4.2%가 감소했다. 특히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인 집행 노력으로 전분기(2,511억원)보다 17.0%가 줄어든 2,085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서비스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도 직전 분기(28.3%)보다 3.9%포인트 줄었다. 월평균 가입자당 매출액은 3만3,674원으로 전분기(3만5,447원)보다는 5%, 지난해 동기(3만3,907원)보다는 0.7% 줄었다. 데이터 서비스매출은 문자메시지서비스(SMS) 요금인하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인터넷서비스인 OZ가입자가 3월 말 기준으로 64만2,000명으로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703억 원) 대비 18.3% 증가한 831억원을 기록했다. LG텔레콤은 1분기 순증가입자 13만1,000명(순증시장점유율 20.8%)을 확보함으로써 누적가입자수 834만명(누적시장점유율 18.0%)을 달성해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했다. 김상돈 LG텔레콤 CFO는 “1분기에는 금융시장의 불안정과 실물경제 위축 등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 철저한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을 펼쳤다”며 “연초에 제시한 가입자 목표는 반드시 달성할 것이며 2ㆍ4분기부터는 투자를 적극적으로 집행해 본원적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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