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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나들이] 폭스바겐 '이오스'

출력 200마력 '스포츠카 수준'<br>뚜껑 열자 도발적 매력 물씬


SetSectionName(); [신차 나들이] 폭스바겐 '이오스' 출력 200마력 '스포츠카 수준'뚜껑 열자 도발적 매력 물씬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컨버터블은 뚜껑을 열고 달리는 차이니 만큼 계절을 많이 탄다. 그러나 요즘에는 대부분의 컨버터블이 하드톱 형식이라 뚜껑을 열지 않고 있을 때는 세단의 모습을 하고 있어 계절과 기분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폭스바겐의 4계절용 하드톱 뚜껑차 '이오스(EOS)'는 최근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지난 2006년 처음 한국을 찾았을 때만 해도 폭스바겐 브랜드의 인지도가 지금 같지 않아 이오스는 관심을 크게 끌지 못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59대가 주인을 찾아갔다. 이는 컨버터블 차종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수치다. 이오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아침 이슬을 만드는 새벽과 여명의 여신을 뜻한다. 이름만큼이나 여성들이 선호할 만한 차다. 지난주 말 시승한 빨간 이오스는 일단 디자인이 튄다. 차량 앞 부분은 폭스바겐의 세단 파사트를 닮은 듯하지만 옆 곡선이나 뒤태는 탐스럽게 통통하다. 때문에 튀는 색깔까지 더해진 이오스는 주변의 시선을 한몸에 받아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보통 때는 귀염성을 간직하다가 뚜껑을 열면 도발적인 매력이 물씬 풍긴다. 운전자 오른쪽 사이드브레이크 옆 부분에 개폐 버튼을 당기면 완전히 열릴 때까지 25초가 걸린다. 차에 앉으면 무엇인가 익숙한 느낌이다. 독일 아우토반에서도 시속 200㎞ 이상 달릴 수 있는 소형차 골프의 성능이 그대로 살아 있다. 이오스는 6,000rpm에서 200마력의 출력을 내는 2.0TFSI 모델로 골프의 고성능 버전 GTI와 같은 사양이지만 하드톱 컨버터블을 장착한 것만 다르다. 지붕을 열고 달렸다. 순간가속력과 힘은 훌륭했다. 출발에서 시속 100㎞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7.9초. 최고 시속 229㎞, 최고 출력 200마력, 최고 토크 28.6kgㆍm로 웬만한 스포츠카 수준이다. 시속 120㎞를 넘는 속도에서도 RPM과 엔진 소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창문을 닫아도 바람의 양 때문에 라디오에서 흐르는 멜로디가 흩어지는 게 흠이다. 베바스토사의 컨버터블기술이 적용됐다. 컨버터블은 천장을 모두 열거나 모두 닫거나 등 두 가지 선택만 할 수 있었지만 EOS는 하드톱 컨버터블로는 최초로 선루프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 컨버터블의 일부가 마치 선루프처럼 밖으로 열린다. 덕분에 EOS는 쿠페와 컨버터블의 모양을 둘 다 갖췄다. 연비는 리터당 11.4㎞로 컨버터블 가운데 높은 편이다. DSG변속기 때문으로 두개의 클러치로 변속될 기어를 미리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변속이 가능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트렁크를 열고 닫을 때 여성에게는 너무 묵직하다는 것. 차가 꽤 무겁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가격은 5,360만원.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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