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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금리 '얌체 인상' 주력상품 금리는 손 안대

수신규모 적은것은 올리고<br>기준금리 인상분 일부 예·적금상품에 차별적 적용<br>저축銀도 정기예금 금리만 올리고 적금은 '제자리'

은행 예금금리 '얌체 인상' 주력상품 금리는 손 안대 수신규모 적은것은 올리고기준금리 인상분 일부 예·적금상품에 차별적 적용저축銀도 정기예금 금리만 올리고 적금은 '제자리'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은행들이 일부 예ㆍ적금 상품의 금리만 인상해 빈축을 사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은행권이 일제히 금리를 인상했지만 이런 금리인상 조치가 일부 예ㆍ적금 상품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정기예금은 0.2%포인트, 정기적금은 0.3%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하면서 이를 '파워맞춤 정기예금' 'TOPS 적립예금' '희망 愛너지 적금' '최경주 탱크적금' '키즈앤틴즈 적금'에만 적용했다. '파워맞춤 정기예금'의 수신규모는 13일 현재 18조4,974억원으로 신한은행의 총 정기예금 수신잔액(44조5,324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적금의 경우도 총 수신잔액의 약 69%에 해당하는 상품만 금리인상 혜택을 봤다. 한편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기예금 신규 가입자의 90%가 파워맞춤 정기예금에 들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금통위의 금리인상분을 미리 반영해 7월 중 0.2%포인트씩 두 차례에 걸쳐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 등 정기예금의 금리를 올렸다. 현재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5.9% 수준이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정기적금에 대해서는 전혀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 적금의 경우 예금에 비해 수신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고객의 금리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은 13일 예금금리를 0.1~0.5%포인트씩 올리면서 인기 상품인 '서민섬김통장'의 금리는 올리지 않았다. 4월 출시된 예ㆍ적금 상품인 '서민섬김통장'은 소액이라도 최고 연 6%대의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이달 중 수신잔액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인기를 끄는 상품이다. 국민은행도 최근 예ㆍ적금 상품의 금리를 일제히 조정하면서 '와인 정기예금'의 금리는 손대지 않았다. 한편 저축은행들도 정기적금 금리는 인상하지 않았다. 솔로몬ㆍ현대스위스ㆍ진흥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은 모두 정기예금 금리만 올리고 정기적금 금리는 인상하지 않았다. HK저축은행은 아예 예ㆍ적금 금리인상조차 고려하고 있지 않다. 신라저축은행만이 6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6.8%로 올리면서 3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를 7.0%로 인상했다. 은행들은 고금리를 원하는 고객들은 금리를 높인 상품이나 특판상품을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상품마다 특성과 가입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상품의 금리만 올리는 것은 고객들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기준금리가 올라가는데도 은행들이 금리인상을 외면하는 것은 '얌체 상술'로 지적된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별로 상품의 이익기여도나 금리결정 구조 등에 차이가 있겠지만 시중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는 바로 올리면서 예금 금리 인상은 최대한 늦추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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