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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대전화시장 급팽창

올해 세계 2위 휴대전화 시장으로 급부상지난 해 중국내 휴대전화 보급대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800만대에 달하면서 시장이 급속히 팽창, 올해에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휴대전화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럽, 일본의 통신업체들이 잇따라 중국 진출 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중국도 단말기 국산화에 적극 나서, 각국 통신업체들간 치열한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6일 일본 정보산업성의 발표자료를 인용, 지난 한 해동안 중국에 1,800만대의 휴대전화가 보급된데 이어 올해에는 2,500만대가 추가로 보급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경우 중국의 휴대전화 보급수는 7,000만대에 육박, 연내 6,000만대 수준에 도달할 일본을 앞지르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집계된 중국의 휴대전화 보급수는 4,300만대. 신규 가입대수가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어선 지난 98년(1,033만대)보다 80%나 많은 휴대전화가 새로 보급된 결과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일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업체가 시내 통화료를 25% 인하한데 힘입어 휴대전화 가입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이처럼 시장이 급팽창하자 중국 정부는 동방통신(東方通信) 등 자국내 9개 전자업체를 지정,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책을 펴기로 하는 등 단말기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외국의 대형 통신기기 업체들도 중국 시장으로의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12일 핀란드의 노키아가 1억2,000만달러를 들여 휴대전화 네트워크 설비공장을 설립했으며, 일본에서는 NEC에 이어 미쓰비시(三菱)전기가 중국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발표하는 등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거대한 중국 시장내 점유율을 둘러싸고 중국 업체들과 유럽, 일본 업체들의 삼파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에는 고정 전화회선도 크게 늘어나 총 회선수가 1억1,000만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정회선은 올 연말까지 1억4,000만에 달할 것이라고 일본 정보산업성은 예측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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