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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테마株 투자 선별적 접근을"

LED·車 긍정적… 태양광·풍력등 실적 살펴야


최근 증시에서 재부상하고 있는 ‘그린 테마’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가 뒷받침되는 발광다이오드(LED), 그린카 등과 관련된 종목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도 접근해볼 만하나 태양광ㆍ풍력ㆍ원자력 등은 국제 유가의 흐름이나 각국 정부의 지원 여부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거릴 수 있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신성장동력 산업 분야 연구개발(R&D) 과제인 ‘스마트 프로젝트’ 선정 업체를 발표한 뒤 증시에서 그린 테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린 테마 관련주는 지난 2ㆍ4분기 중 조정을 거치면서 큰 폭의 주가하락을 보였기 때문에 가격 메리트가 높아졌다. 하지만 범정부적 지원 분위기와 가격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그린 테마 내 세부 업종별로 접근 방법을 달리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LED나 그린카의 경우 관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실용화되면서 구체적인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 반해 태양광ㆍ풍력 등은 오히려 악재에 부딪힌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LED 업종에 대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노트북ㆍTV 등 LED를 사용하는 정보기술(IT) 제품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같은 LED 업황의 수혜주로 서울반도체ㆍ루멘스 등을 꼽았다. 그린카의 경우도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전격 출시되면서 2차전지를 비롯한 관련 부품업체의 실적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LG화학ㆍ삼성SDIㆍ에코프로ㆍ넥스콘테크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태양광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보조금 축소 등의 여파로 침체된 상황이고 풍력은 글로벌 업체의 투자 지연으로 실적 상승세 둔화가 예상된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린 테마에 대해서는 장기적 시각을 갖고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LED나 그린카의 경우 TVㆍ하이브리드차 등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는 만큼 긍정적이지만 태양광ㆍ풍력 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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