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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합동훈련 일주일 남았는데… 북한 '…'

14일 7차 남북실무회담 고려 무력 시위·수사적 위협 안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11일 "전날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UFG 연습 일정과 성격 등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군사분계선(MDL) 근처에서 핸드마이크로 북측에 통보했다"며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스위스와 스웨덴 요원들을 비롯해 호주ㆍ캐나다ㆍ덴마크ㆍ프랑스ㆍ영국ㆍ뉴질랜드ㆍ노르웨이 등 유엔군 사령부 파견국이 이번 연습을 참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FG는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으로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 방위 태세 유지를 위한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연습이다. 이번 훈련에서 미군 측에서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3,000여명을 포함해 총 3만여명이, 한국군은 5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은 "UFG 연습은 한미 양국 군의 준비 태세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동맹 간의 연습"이라며 "이 연습은 실전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범정부적 차원에서의 필수과업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UFG와 관련해 아직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아 14일로 예정된 제7차 남북 실무회담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금껏 한미 군사훈련을 '북침전쟁 연습'으로 규정하며 무력시위와 수사적 위협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8월 북한은 UFG에 대해 '침략전쟁 연습'이라는 비난과 '민족적 성전'이라는 위협을 통해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또 올 3월 '키리졸브' 한미 합동군사연습 때는 '정전협정 백지화'를 주장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개성공단 회담 결과에 따라 UFG 연습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며 "회담에서 북측이 만족한 만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다시금 비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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