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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봄 환자 겨울보다 많아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5년 새 감기 환자가 5%가량 증가한 가운데 특히 환절기인 3~4월에는 통상 추위가 절정에 달하는 2월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7~2011년 감기 진료 환자가 총 1,982만명에서 2,075만명으로 4.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환절기로 분류되는 3월과 4월 감기로 병원을 찾은 평균 인원은 각각 4만2,251명, 4만5,291명이었다.

이는 1년 중 감기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12월(5만393명)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으며 2월(3만5,721명)보다는 오히려 많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한겨울보다 날씨는 다소 포근해지지만 심한 일교차로 체온의 균형이 깨지기 쉬운데다 황사나 꽃가루 등의 미세 먼지도 많아 감기 발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대별로는 2011년 기준으로 20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가 전체 환자 수의 33.3%을 차지해 다른 연령대보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 대비 비중은 0~9세가 18.8%, 10~19세가 14.5%였으며 20~29세는 1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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