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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TPP 타결 초읽기?

양국 정상회담 앞두고 각료급 협상 나서… 이견 큰 車·쌀 절충 시도

미국과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을 위한 각료급 회담을 열기로 하면서 양국 간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회담에서는 양국 간 이견이 큰 자동차와 쌀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아마리 아키라 일본 TPP담당상이 이날부터 이틀간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쌀과 자동차 등 TPP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아마리 담당상은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최종 기회인 만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7일까지 진행된 TPP 실무협의 뒤에 이어진 각료 회담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반년 만이다. 미국과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의 방미 기간인 오는 28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TPP 협상 타결 선언을 목표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각료 회담에서는 실무협의에서 난항을 겪었던 자동차와 쌀 분야에 대한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리 담당상은 "협상에서 가장 진전이 기대되는 부분은 자동차부품 분야"라고 밝혔다. 일본은 자동차부품에 대해 즉시 관세철폐를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신문은 또 미국산 쌀 수입 물량을 둘러싸고 양국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일본이 쌀 17만5,000톤을 수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은 5만톤 규모로 낮출 것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농림수산상은 "쌀 수입을 둘러싸고 문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미국과 일본의 TPP와 관련해 "(미국에서) 일본 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대일 수출 확대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통합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현재 미국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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