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이 지난해 택배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조2,309억원, 영업이익은 276% 늘어난 59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택배 물동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택배사업 부문의 성장이 실적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1억7,800만상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아울러 평균 택배 단가도 2,105원90전으로 전 분기 대비 5원50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주택 분양률 호조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9억원으로 역시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액은 1조2,483억원으로 6.5%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대규모 출점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롯데하이마트의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9% 감소한 1,44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64억원으로 25.3% 줄었고 매출액은 3조7,543억원으로 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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