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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부대’ 레바논 파병 3주년…“모범적 평화유지군”

레바논 남부 티르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 중인 동명부대(부대장 김명중 대령)가 19일로 파병 3주년을 맞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8일 밝혔다. 지난 2007년 7월19일 파병된 동명부대는 UNIFIL(레바논 평화유지군ㆍUnited Nations Interim Force in Lebanon) 예하에서 350여명이 임무를 수행 중이며, 레바논을 남북으로 가르는 리타니강 이남의 관할 작전지역에서 불법 무장세력의 활동을 억제하고 불법무기의 반입을 통제하는 감시ㆍ정찰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동명부대는 지금까지 8,000여회의 감시정찰 활동을 펼치면서 테러용의 차량 65대를 식별해 평화유지군 사령부에 통보했으며 도로와 학교, 상ㆍ하수도 등 공공시설 개선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파병 이후 모든 작전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수행했고, UNIFIL 사령부 주관으로 개최된 사격대회에서 2008과 2009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리 군의 우수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UNIFIL의 사령관을 맡고 있는 알베르토 아사르타 쿠에바스 소장은 “동명부대는 레바논군과 현지 주민들로부터 가장 모범적인 평화유지부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최고의 팀워크와 전투력을 보유한 최정예 부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명부대는 감시정찰 외에도 관할 5개 마을을 매주 한 번씩 방문하는 순회 진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민사작전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신이 내린 축복이자 가장 소중한 친구”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압바시야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쑨도스 야신(15) 양은 파병 3주년 기념 한글 웅변대회에서 “동명부대가 티르지역 주민들의 마음에 물질적이며 정신적인 기쁨을 가득 채워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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