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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사립대] IMF로 주식.채권투자서 수십억 손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국내 금융시장 경색으로 인해 국내 대학들이 주식과 제2금융권에 투자했다가 본전도 못 건지고 투자액 전액을 날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연세대는 지난 9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퇴출」 판정을받은 장은증권의 주식 110여만주(액면가 50억여원)를 고스란히 날려버렸다. 지난 86년 재일교포 사업가 유모씨로부터 장학기금 명목으로 임야 119만여평과 함께 6만8,000주를 기증받은 이 주식들은 그동안 유무상 증자를 통해 110여만주로 늘어나 연세대는 2대 주주가 돼 사외이사를 파견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활황을 이뤘을 때만 해도 주당 3만∼4만원을 호가했으나 지금은 휴지조각이 돼버렸다』며 『주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배당금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하라는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매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숭실대도 올해초 녹산장학재단에서 국민투자신탁에 5억원의 기금을 투자했으나 투자전액을 날리는 피해를 보았다. 국민투신이 이 기금을 러시아 국채에 투자했으나 러시아가 올해초 사실상 채무불이행(모라토리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녹산장학재단은 최근 국민투신을 항의방문한데 이어 투자에 대한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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