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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사각형 디자인을 적용한 신개념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
LG는 22일 차세대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2.0(VR6260LVM)’을 22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로보킹 듀얼아이 2.0은 원형이었던 기존 로봇청소기 디자인과 달리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사각형 디자인을 적용해 청소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각의 모서리 부분이 구석 안쪽까지 닿아 솔이 닿지 않는 사각지역의 크기를 줄였다. 솔의 길이도 1.5㎝ 더 길어져 벽면 및 모서리 구석의 청소 효율이 기존 84%에서 94%로 10%P 가량 높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장애물을 피하는 성능도 개선했다. LG전자는 로보킹 듀얼아이2.0에 2회 이상 주행하면 집 내부 구조와 가구 위치를 스스로 기억하는 홈 마스터 기능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위험지역 진입시 주행 속도와 장애물과의 거리를 스스로 조절해 장애물을 피하고 집안 내 빠트린 공간이 없이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3개의 초음파 센서가 전방 180도 안에 있는 장애물을 인식하도록 했다.
김영수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상품기획 담당 상무는 “사각형 디자인은 원형 제품보다 회전 반경이 커 충돌가능성이 높지만 장애물 인식 및 회피 기능을 높였다”며 “새로운 기술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또 주행 중 바닥 상태를 자동 감지해 카펫 위로 올라가면 더 강력하게 흡입하는 ‘터보 모드’로 자동 변경한다.
탈ㆍ부착 가능한 서랍식 초극세사 걸레판을 탑재하고 1.5 ㎝ 높이의 문턱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게 했다. 청소 중 전화통화가 가능한 업계 최저 소음 48㏈(데시벨)을 구현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79만9,000원이다.
권택률 LG전자 HA사업본부 C&C사업부장 전무는 “로봇청소기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가전의 명가’ 이미지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현재 약 800억원 규모로 LG전자는 수량 기준 지난해 약 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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