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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복선전철 1단계 개통 또 미뤄져
입력2010-12-28 16:13:07
수정
2010.12.28 16:13:07
소래철교 보강공사 등 영향<br>내년말서 2012년 상반기로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水仁線) 복선전철의 1단계 사업구간(시흥시 오이도역~인천 송도역)의 완공 시기가 당초 2011년 말에서 2012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에 따르면 올해 철거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인천시 남동구 소래철교의 보강공사와 기존 소래철교 인근에 새로 건설할 수인선 교량의 설계 변경 관계로 1단계 사업구간 완공시기가 6개월 가량 늦춰졌다.
인천시 연수구, 남동구 등 남부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수인선은 일부 구간의 지상ㆍ지하화 논란과 정부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개통 시기가 당초 계획된 2008년에서 내년 말로 이미 한차례 늦춰진 상태였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소래철교 논란으로 인해 사업일정이 6개월 가량 지연됐다"면서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개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인선 인천구간의 공정률은 현재 오이도역~연수역 78.5%, 연수역~남부역 36.9%, 남부역~인천역 16.8%를 보이고 있다. 이중 1단계 사업 구간인 오이도역~송도역은 당초 내년 말 개통할 계획이었다.
2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송도역~인천역 구간은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전 해인 2013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구간에서는 승기역과 인천역에서 각각 인천지하철 1호선과 경인선 전철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총 1조3,2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수인선은 인천구간(인천역~소래역) 17.2㎞와 경기도 구간(소래역~오이도역, 한양대역~수원역) 23.2㎞는 새로 건설하고, 오이도역~한양대역 12.4㎞는 기존의 안산선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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