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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왕국" 만들자

발전기금 10억위앤 조성등 범정부적 지원나서

중국 정부가 반도체산업 육성을 통해 ‘반도체 왕국’을 만들기 위한 기반 조성에 발벗고 나섰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0억위앤 규모의 반도체 산업발전기금을 조성하고 관련법규를 수정하는 등 범(汎)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반도체 산업이 발전해야 중국 산업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는 1일 “반도체 발전기금의 규모 및 처리방식은 현재 논의중이지만 대략 10억위앤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 기금은 국가 예산에서 별도 편성해 내년부터 운용되며, 주로 반도체 칩 및 설비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또 반도체 기업에게 다양한 세금환급 혜택을 부여해 중국내에서의 기술개발 및 수출을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현재 17%에 이르는 외국산수입 칩에 부과하는 관세를 3~6%로 인하하고, 중국내에서 반도체공정기술을 설계하거나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에게는 면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침은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설계기술이 대부분의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어 이를 중국내로 끌어 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신식산업부의 고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반도체기업들을 중국내로 유인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에 투자하는 반도체관련기업에게는 세금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이 같은 계획은 중국을 한국에 버금가는 반도체 왕국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 등 한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은 물론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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