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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시장에도 '브리지론' 등장

은행 대출심사 강화에 카드사·저축銀등 이용

분양시장 침체와 은행의 대출심사 강화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에도 브릿지론이 등장했다. 브릿지론은 본 PF가 이뤄지기 전까지 단기간 돈을 빌리는 것. 제1금융권의 PF 대출 강화로 카드사 혹은 상호저축은행에서 브리짓론을 선보이고 있는 상태다. 대우자동자판매건설부문이 시공하고 ㈜도시그리기가 시행하는 부산 동래구 이안 주상복합 아파트가 브릿지론 도입의 대표적 사례다. 대우자판과 도시그리기는 부산 동래 이안 아파트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LG카드로부터 토지 잔금과 초기 공사비 등으로 사용키 위해 190억원을 대출 받았다. 시행사인 도시그리기가 채무자가 되고 대우자판건설부문이 보증을 서는 방식이다. 흥미로운 것은 PF 상환기간. 상환기간이 2004년 9월에서 2004년 12월 31일로 4개월의 초 단기다. 일반적인 PF는 사업 종료 시점까지 이뤄져 보증기간이 최소 1년, 평균 2년 정도다. 대우자판의 경우 제1금융권과 본 PF을 협상중인 데, 당장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 보니 카드사로부터 단기 브릿지론을 택하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카드사ㆍ상호저축은행 등이 대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제1금융권의 대출심사 강화로 이 같은 브릿지론 형태의 PF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브릿지론의 단점은 본 PF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제1금융권의 경우 보증 능력도 보지만 입지여건도 뛰어나지 않으면 PF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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