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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퍼들 '산타 할아버지' 깜짝 변신

부천 복지시설 아동들에 사랑의 선물


남자 프로골퍼들이 ‘산타 할아버지’로 변신했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 왕에 오른 최광수(44ㆍ포포씨)와 시즌 마지막 대회인 반도ㆍ보라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유종구(41ㆍ게이지 디자인),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양용은(33ㆍ카스코)과 방극천 등 4명의 남자 프로골퍼들은 23일 경기 부천의 ‘우리 배움터’를 찾아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선물을 전달했다. 선수들은 선물과 케이크, 과자 등을 준비했으며 골프용품업체인 테일러메이드는 아동 전원에게 내의 2벌씩을 전달하도록 협찬했다. 우리 배움터는 사회적으로 소외 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보호, 교육, 급식, 체험 학습 등을 실시하는 사회복지 시설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KPGA 선수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최광수 프로는 “아들, 딸 같은 어린이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프로골퍼들이 이웃사랑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PGA는 이날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 (사)부스러기 사랑 나눔회 사무실에서 결식 아동돕기 사랑의 쌀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쌀은 지난 6일 ‘앙드레김골프 2005 한국프로골프 대상시상식’ 때 축하화환 대신 받은 것으로 총 199포대 가운데 170포대다. 나머지 29포대는 경기 용인의 서울시립 영보 노인 요양원에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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