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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지난해 첫승 기쁨 다시 한번"

김미현 "지난해 첫승 기쁨 다시 한번"[이번주대회] 美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 이번 주에는 본격적인 가을시즌을 앞두고 국내외골프대회가 줄을 잇는다. 미국무대에서는 김미현(23.ⓝ016·한별텔레콤)이 지난해 데뷔 첫 승을 올렸던 스테이트 팜 레일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에서 시즌 첫 승 겸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또 시즌 첫 「톱10」 문턱에서 좌절한 최경주(30·슈페리어)는 이번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로 옮겨 열리는 에어캐나다챔피언십대회(총상금 280만달러)에서 다시한번 상위권 도전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리딩투자증권오픈(총상금 2억원)과 한국통신엠닷컴 제22회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가 경기도 김포씨사이드CC와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CC에서 각각 벌어진다. 일본에서도 구옥희, 한희원, 고우순, 김애숙 등 한국낭자들이 후지산케이 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6,000만엔)에 출전해 정상도전에 나선다. 특히 이번 주는 김미현과 최경주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올즈모빌클래식에서 공동4위로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미현이 과연 시즌 첫 승과 함께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 대회에는 박세리(23·아스트라)와 장정(20) 등도 출전하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김미현의 상승세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그러나 박지은(21)은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또 르노타호오픈에서 공동12위를 차지해 미국남자 프로무대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최경주가 이번주에도 이같은 상승무드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만약 최경주가 하반기 남은 대회에서도 이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면 2001년 풀시드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한국인 최초로 상금랭킹을 통해 2년연속 미국PGA투어를 밟는 유일한 선수로 남게 된다. 이와함께 국내에서는 최광수(40·코오롱엘로드)와 유재철(34·닥스)의 재대결이 관심사다. 지난주 신한동해오픈에서 무명 유재철에게 아깝게 정상을 내줘 4개 대회 연속우승을 놓친 최광수가 이번 리딩투자증권오픈에서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8/29 18: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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