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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그룹 출범, 구자홍회장 추대

LG전선이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LG전선그룹을 본격 출범시킨다. LG전선은 지난주말 이사회를 열어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을 LG전선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으며 구자열 LG전선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CEO로 내정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자홍 회장은 현재 LG전선 이사로 등재되어 있지 않지만 내년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될 경우 LG전선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된다. 또 구회장은 LG전선을 비롯해 LG니꼬동제련, LG칼텍스가스, 극동도시가스, LG산전, 희성전선 등 6개 계열사로 이루어진 LG전선그룹의 회장직도 맡게 된다. LG전선그룹은 자산 5조1,400억원, 매출 6조3,700억원 규모로 공기업을 제외하면 자산기준 재계 서열 15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그룹출범을 계기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선은 이달 들어 LG산전을 1,656억원에 인수해 LG그룹에서 분리시켰으며, 희성전선 지분도 43% 가량 사들이는 등 전선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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