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닷새째 하락…450선 후퇴(오전10시)

코스닥시장이 5일째 하락, 450선까지 밀리고 있다.

23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64포인트 낮은 459.04로 문을 연 뒤 잠시 상승 반전했다 되밀려, 오전 10시 현재 4.56포인트 하락한 456.12를 기록중이다.

장중 반짝 반등세를 보였던 시장은 뚜렷한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없는 무기력한장세가 지속됐고 기타법인 등이 매도폭을 늘리면서 다시 급락반전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 등 257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 등 532개로 내린 종목수가 훨씬 많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나, 투신권 중심의 매물출회가 이어지면서 기관은 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는 7억원에 그치고 있으나, 기타법인은 87억원 순매도로 팔자 규모를 늘려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제약, 운송,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출판매체복제가 4% 이상, 유통, 오락문화 등도 2%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특히 동서가 3% 이상 급락했고, 하나로텔레콤, NHN, LG텔레콤, 홈쇼핑주 등도 1%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 급등세 진정과 항공수요 호조속에 아시아나항공이 1% 이상 올랐고, 전날 항암제 개발 논란속에 급락했던 코미팜은 3%이상 급반등하고 있다.

개별종목중에는 계열사의 제휴가 호평을 받은 유진기업이 6-7%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자본잠식에 따른 시장조치를 피한 예스셈교육, 휴먼컴 등은 상한가로올라섰다.

테마주는 위성DMB, 생체인식, 무선인터넷, 창투사, 와이브로, 줄기세포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제약주는 일부 동물백신 관련주들이 강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