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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 현수준 유지

서브프라임 여파 진정땐 연내 인상 가능성


일본 중앙은행이 23일 연 0.5%인 정책금리(무담보 콜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22ㆍ23일 이틀간 의사결정기관인 금융정책위원회를 열어 정책위원 가운데 8대1의 다수결로 현재 금리를 유지키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확대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면 일본은행이 연내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일본은행의 금리동결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됐던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4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43명이 동결을 점쳤다.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 조치는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동요를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금융위기로 그간 해외로 나가 있던 엔화자금이 국내로 회귀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엔화 가치가 폭등하고 채권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 총재는 평소에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위험한 투자와 자산버블을 유발하므로 금리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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