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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각부처 움직임

[남북정상회담] 각부처 움직임~V분속 교류본격화대비 실무점검 ◇총리실=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는 1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양출발 상황을 점검하면서 대통령 방북중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각 부처의 근무태세를 점검했다. 이총리서리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의 김 대통령 환송행사에 참석하고 인천에서 개최된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 참석,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한데 이어 오후에는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김 대통령 방북기간 근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각부처에 지시했다. 특히 이 총리서리는 김 대통령이 평양에 머무는 2박3일동안 각 부처는 24시간 비상연락체제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서리는 또 저녁에는 경찰청 상황실, 행정자치부 중앙당직사령실, 국무총리실 상황실, 재해대책본부 등을 순시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비상근무 상태를 점검했다. ◇외교통상부=외교통상부는 세계 각국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는 한편 각 재외공관의 비상근무체제를 점검하는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전 김 대통령이 평양으로 떠나는 서울공항에 나가 환송행사에 참석한 뒤 청사로 돌아와 각국 정부와 주한 외국공관들의 반응을 수시로 보고받는 한편 TV를 보면서 정상회담 진행상황을 주시했다고 외교부관계자가 전했다. 외교부는 또 15일까지 2박3일간의 남북정상회담 기간 롯데호텔에 반기문(潘基文)차관이 지휘하는 상황실을 설치,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 정상회담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각국과 협력체제를 유지하는 등 총력지원 체제를 구축했다. ◇재정경제부=재정경제부는 13일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점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준비하는 등 다소 긴장된 분위기. 특히 정상회담에 따른 남북경협의 활성화는 북한 뿐 아니라 남한 경제의 성장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또 이헌재(李憲宰) 장관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을 방문하고 엄낙용(嚴洛鎔) 차관은 서울 롯데호텔 프레스센터에 상주함에 따라 직원 전체가 정상회담의 결과에 주목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농림부=대통령 환송행사에 다녀온 김성훈(金成勳) 농림부 장관은 정상회담 기간을 성(聖)스러운 기간으로 칭하면서 『이 기간에 어떤 불미스런 일이 있어서도 안된다』며 전직원들에게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 농림부 직원들은 특히 이번 회담을 계기로 식량난에 처한 북한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농업 교류 및 식량지원 방안을 더욱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기획예산처=기획예산처는 남북정상회담이 민족화해와 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는 모습.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13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경협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재정에서도 가능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 이후 경협을 위한 재정소요가 발생할 경우 먼저 부처예산을 전용하거나 5,000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토록 하고 필요하다면 추경예산편성 등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이어 내년 예산편성시 대북협력지원 확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자원부=산업자원부는 남북 정상회담 첫날인 13일 부서별로 과장 이상급 간부 회의를 갖고 남북간 실질적인 경협 관계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산자부 직원들은 지난 주말 이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 정상 회담 후속 조치로서 자원 및 에너지 부문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과학기술부=과학기술부는 金大中대통령의 방북으로 비정치분야 특히 과학기술분야의 교류가 보다 활발해 질 것에 대비하면서 촉각을 세우고있다. 과기부 직원들은 이번 남북 정상간의 사상 첫 회동으로 상호간 긴장관계가 해소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면서 그에 따른 실천적 결실이 과할기술분야에서 적극 도출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모습이다. 특히 남북간에는 슈퍼 옥수수 종자의 지원과 제3국에서의 남북 과학자 만남 등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정상회담으로 상호 협력이 민간차원에서 당국간으로 확산.심화될 경우에 대비하고 제도화에 대한 구체적 장치마련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건설교통부=건설교통부는 13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 연결철도와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 관련 자료검토 등 사전준비작업에 분주한 표정이다. 건교부 관리들은 이날 TV를 통해 김 대통령의 방북모습을 지켜보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럴 경우 건교부가 매우 분주한 부처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특별취재반 입력시간 2000/06/13 19: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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