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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하나·외환은행 합병 노사합의로 이뤄져야"

조기통합 필요하면 노사 합의로 추진해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이 노사합의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10일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임종룡 후보자는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작성한 217 합의서가 존중돼야 하냐”는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합의서 정신에 따라 노사 양측간의 합의 과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질의에서 한 의원은 “임 후보자가 밝힌 금융위의 역할에서 ‘시장에 최대한 자율성을 주고, 금융위는 심판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217 합의서를 존중해서 조기 통합이 필요할 경우에는 노사 합의를 얻어 추진해야 예비인가를 하겠다는 것으로 유추해되 되겠냐”고 물었다. 이에 임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경쟁력 강화 차원에 조기 통합이 필요하다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해야 하고 합리적인 방안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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