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에어버스 주관으로 열린 ‘A380 기술 심포지엄’에서 A380 항공기 최우수 운항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에어버스사 비행시간 및 횟수 등 운항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에어버스는 2년 마다 자사 생산 기종을 운영하는 항공사 가운데 최우수 운영항공사를 선정해 발표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초대형 여객기인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한 이후 99.5%의 운항 정시율을 기록했다. 운항 정시율 99.5%는 15분 이상의 지연ㆍ결항률이 0.5%에 불과하다는 뜻으로 세계 항공사 평균 지연ㆍ결항률 1.9%의 4분의 1수준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99.5%는 전세계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운항 정시율이 높다는 것은 정비 원인으로 인한 지연ㆍ결항 편수가 적다는 것으로 그만큼 항공사가 사전에 철저한 예방정비와 안전관리를 수행하고 승객 서비스 및 안전도가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상에 앞서 A330 기종과 A300-600 기종도 각각 7회와 6회에 걸쳐 최우수 운항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사에서 A380와 A330, A300-600 등 3개 기종의 최우수 운항상을 받은 세계 최초의 항공사가 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