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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北 UEP 안보리 논의 안돼" 부정적 입장

현 유엔 순회의장국 中 부정적 입장 재확인…안보리 논의 어려울 듯

후정웨(胡正躍)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이 22일 북한 우라늄농축 프로그램(UEP) 대응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되지 않았고 중국과 미국 등도 이 문제를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후 부장조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한ㆍ중 기자단 교류행사차 방중 중인 한국 외교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UEP)를 토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6자회담"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후 부장조리의 언급은 유엔 안보리에 UEP 문제가 이미 상정돼 있으며, 6자회담에 앞서 안보리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해온 한국과 미국의 입장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앞서 정부 고위소식통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제출한 북한 UEP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던 시점인 지난달 23일(현지시간)께 안보리 논의가 사실상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후 부장조리는 또 북한 UEP에 대한 평가와 관련, "UEP에 대해 미국도 공식적으로 모르고 있고, 지금 파악한 것은 한 전문가(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멀리서 본 사안"이라면서 6자회담 참가국간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중국이 이처럼 안보리 논의에 대해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북한 UEP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논의는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후 부장조리는 남북대화에 대해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이며, 남북문제는 가까운 시일 내에 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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