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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뛴다!] 오리온 초코파이

30년간 장수 '국민의 과자'<br>지난해 국내서만 매출 860억원<br>年 8톤 트럭 5,000대 분량 팔려<br>감성마케팅 '情 시리즈'도 주목



1974년 첫 선을 보인 오리온 초코파이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국민과자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장수기간 만큼이나 국내 제과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3년 9월 ‘오리온 초코파이’는 제과업계 단일제품 사상 처음으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제과업계에서 출시 이래 1조원 이상 팔린 제품은 초코파이가 처음이었다. 오리온초코파이’의 누적매출 1조원 달성은 순수 국내 판매량만을 집계한 것으로 해외수출 및 현지생산 물량을 포함할 경우 매출액은 이를 훨씬 뛰어넘는다. 그러나 초코파이의 신화는 ‘장수 제품’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초코파이는 국내에서만 8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30여년 이래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금도 국내에서 연간 8톤 트럭 5,000 여대 분량이 판매될 정도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초코파이 인기의 비결로 업체는 무엇보다도 독특하고 뛰어난 맛을 꼽는다. 지난 78년부터 경쟁사에서 포장까지 유사한 제품들을 쏟아냈지만 부동의 1위를 지켜올 수 있었다. 또한 감성마케팅 전략인 ‘정’(情) 시리즈 광고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점 역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단순한 과자가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매개물이라는 위상을 갖게 된 것이다. 또한 기존 정(情)의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1318세대에 초점을 맞춘 ‘로토스코핑(Rotoscoping)’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하는 등 현 세대에 초점을 맞추는 기민한 마케팅을 끊임없이 보여왔다. 오리온 초코파이의 인기는 국내 뿐만이 아니다. 현재 초코파이가 수출되고 있는 나라는 60여개국으로 국내에서 만큼이나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인기는 가히 폭발적인 수준. 오리온은 국내시장 성공을 발판으로 80년대말부터 해외시장 개척으로 시야를 넓혔다. 해외시장 공략의 근원은 중국 베이징으로 오리온은 지난 92년 베이징 현지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95년 중국 베이징의 OFC(오리온 식품 유한 공사), 97년 상하이의 OFS(오리온 식품상해유한공사)를 설립, 중국 현지화 시대를 열었다. 러시아 시장의 경우 중국시장 개척과 함께 1993년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하바로브스크, 사할린, 노보시비르크에 이르는 우랄산맥까지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갔다. 2003년 모스크바에 현지법인인 오리온식품러시아유한공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오리온 초코파이’의 러시아 성공 시대를 열었다. 지난 해 오리온이 중국 시장에서 6,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초코파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한다. 러시아에서도 지난 해 3,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003년 대비 40% 성장, 초코파이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파이제품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인식돼 있다. 오리온은 또한 지난 해 오리온스낵 인터내셔널을 새롭게 출범, 포카칩, 스윙칩 등 오리온의 스낵 제품을 세계에 선보인다는 구상을 진행중이다. 러시아 시장도 현지화 전략에 따라 내년 초코파이 생산공장을 건설, 본격적인 러시아 현지화 시대를 열 것이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권에도 가까운 장래에 생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 오리온 초코파이가 남긴 기록들 - 2003년 9월 국내 단일 식품 사상 첫 누적매출 1조원 돌파 - 출시 31년 맞은 2004년 국내 최고 매출액 860억원 기록 - 세계 60여개국 수출 - 2004년 오리온 해외매출액 1억3,000만 달러 중 60%인 8,000만 달러 차지 - 2004년 해외 판매 개수 4억개, 세계 인구 15명 중 한 명이 먹은 꼴. - 2004년 산업자원부 선정 세계일류상품 - 2004년 중국 파이 시장 점유율 60% - 2004년 러시아 파이시장 점유율 60%, 전년도 대비 신장율 40% - 2004년 베트남 파이시장 점유율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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