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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전성, 5대까지 이어져

유방·전립선암등 발병위험 가장 높아

암의 종류에 따라 직계가족에서 가까운 친척, 또는 먼 친척에게까지 유전되며,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5대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스란드의 유전연구회사 디코드 지네틱스가 1955~2002년 사이에 암으로 진단된 아이슬란드인 3만2,000명의 1~5대 가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 부모-자녀-형제간인 1대는 DNA의 50%를 함께 갖고 있지만 5대는 DNA공유비율이 3.125%로 낮았다. 또 27가지 암 가운데 21가지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유전성이 있고 이 가운데 14가지는 가까운 친척 사이에만 유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암, 폐암, 대장암은 환자의 배우자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부부의 생활습관이 비슷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폐암, 대장암, 신장암, 방광암은 육촌과 대고모처럼 먼 친척 중에 환자가 있는 경우 해당 암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가까운 친척 가운데 환자가 있는 사람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 같은 유전성은 5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전체 암 중에서 유전성이 가장 강력하게 나타난 것은 매우 희귀한 암인 구순암(口脣癌)으로 직계가족중 이런 환자가 있는 사람은 발병률이 5배 높았다. 림프성백혈병, 고환암, 호지킨병, 뇌수막암, 후두암, 갑상선암, 다발성골수종,췌장암, 신장암, 식도암, 유방암, 난소암, 폐암은 직계가족중 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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