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은 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오늘 예리했다”며 “7회까지는 나무랄 데 없는 투구를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매팅리 감독은 “7회 공격이 길어진 것이 류현진에게 문제가 됐다”면서 “너무 오래 쉬는 바람에 리듬이 깨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퍼펙트게임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고 털어놓고 “하지만 류현진이 잘 던지고 있어도 한순간에 뒤집힐 수 있는 1점 앞선 상황이 이어져 무척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조시 베켓이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고 오늘 류현진이 거의 완벽한 투구를 해줘 다저스 선발 투수진의 힘이 입증됐다”고 흐뭇해했다.
한편 이날도 류현진이 출루시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중간 계투 브라이언 윌슨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최근 좋았는데 오늘은 영 아니었다”면서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을 조기 투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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