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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0대, 하룻밤 새 동료·군인 등 6명 살해

경제문제로 동료와 갈등

중국 상하이시 한 화학공장에서 일하던 60대 직원이 경제문제로 갈등하던 공장직원 등 6명을 하룻밤 새 연쇄 살해한 사건이 발생, 중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상하이시 바오산(寶山) 경찰에 따르면 바오산 지역의 한 화학공장 직원 판(范)모(62)씨는 22일 밤 공장 내에서 동료직원 장(張)모씨를 흉기로 때려 살해했다.

이어 공장 기숙사에 숨겨놓았던 엽총을 꺼내 들고 불법택시영업을 하는 차를 타고 푸둥(浦東) 지역으로 도주했다.

차가 인적이 드문 곳을 지나자 그는 엽총으로 운전자를 죽이고 차를 빼앗아 바오산 지역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곳에 주둔해 있는 한 군부대 보초를 엽총으로 살해하고 보초가 소지했던 총을 챙겨들고 공장으로 다시 갔다.



판씨는 공장에서 공장책임자 리(李)씨 등 3명을 총으로 쏘아 죽이고 추가 범행대상을 찾던 중 마침 공장 주변에서 순찰활동을 하던 경찰에게 발각돼 체포됐다.

중국 경찰은 판씨가 공장 직원들은 죽인 이유에 대해 경제적 갈등이라고만 밝혔다.

중국인들은 60세를 넘은 사람이 운전자를 죽이고 차를 뺏는가 하면 군대 보초까지 살해하는 등 살인을 자행했음에도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치안상황을 우려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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