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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노후 단독주택지 대규모 아파트촌 변신

광명1~7동·철산1·4동 일대…市, 30만여평 재개발·건축 2010년까지 1만가구 건립<br>신축 연립·다세대주택 많아 주민 합의등 걸림돌 수두룩…초기 무리한 투자엔 신중을

경기도 광명시 일대 노후 단독주택지역이 1만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광명시 광명1~7동, 철산1ㆍ4동 일대 30만7,000평 규모의 기존 노후주택밀집지역을 재개발ㆍ재건축하기 위해 연내에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철산ㆍ하안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아파트와 연계돼 광명시 일대가 메머드급 신 주거벨트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사업인가= 시에 따르면 광명1ㆍ2ㆍ3ㆍ4ㆍ5ㆍ6ㆍ7동 및 철산1ㆍ4동 등 9개동 27개 구역 30만7,000평의 단독ㆍ다세대ㆍ연립주택을 오는 2010년까지 아파트로 재건축ㆍ재개발 하기 위한 도시정비기본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광명시 주택과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철산ㆍ하안동 일대 택지개발지구에 비해 주거밀집도가 높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취약한 곳”이라며 “이들 지역에 대한 체계적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비계획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특히 워낙 주택밀집도가 높다 보니 단독주택 보다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각 지역별로 계획안 마련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후 연내에 정비계획안을 확정, 내년부터 지구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각 사업대상지역별 특성에 따라 재개발ㆍ재건축 방식으로 나뉘어 사업이 추진된다. 업계는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에 총 1만가구 안팎의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현재 철산동 철산주공2ㆍ3단지 하안본주공1ㆍ2단지 등 택지개발지구내 저층 아파트들이 재건축 사업을 추진중이어서 사업이 완료되면 광명시 전체가 서울 서남부권과 맞닿은 대규모 주거벨트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걸림돌 많아 투자에는 신중을= 광명시의 이 같은 계획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사업대상 지역내에 지은지 오래 되지 않은 신축 연립ㆍ다세대ㆍ다가구 주택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주민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대상지역 내 노후주택 비율이 50%를 넘어야 하지만 대부분 지역의 노후주택 비율은 40~45%선으로 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도로 등 기반시설여건이 열악해 사업 과정에서 공공용지 확보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공공용지가 늘어난다는 것은 주민 입장에서는 그만큼 가용토지가 줄어 사업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최소한 사업부지 가운데 20~30% 정도는 도로ㆍ공원 등 공공용지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현지 중개업계의 관측이다. 철산동 S부동산 관계자는 “사업대상지역 내에는 단독보다는 연립ㆍ다세대 등이 더 많아 초기 주민동의를 이끌어내는게 관건이 될 것”이라며 “초기에 무리하게 투자하기 보다는 조합설립 인가 등 어느 정도 사업이 가시화된 후 투자하는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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