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과 중소형 위주의 국지적인 거래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저점을 탐색하던 수도권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매매시장은 0.03% 상승했다.
구별로 △강남(0.08%) △도봉(0.08%) △서초(0.08%) △송파(0.08%) 등의 매매가 상승이 눈에 띄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2단지가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면서 500만~1,500만원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 잠원동 한신6차 등이 500만~2,500만원 뛰었다.
신도시는 △산본(0.06%) △분당(0.02%) △일산(0.02%) △동탄(0.0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은 리모델링 사업을 기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보이면서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중소형 거래가 늘면서 14주 만에 시세가 상승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광명(0.02%) △시흥(0.02%) △의정부(0.0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9단지가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반면 서울 전셋값은 한주간 0.15% 상승하며 7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양천(0.55%) △광진(0.30%) △동대문(0.30%) △강서(0.27%) 등 거의 모든 지역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양천은 재계약으로 학군수요가 더해지면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 목동 목동신시가지1·6단지 등이 1,000만~3,000만원 치솟았다.
광진은 자양동 자양5차현대, 구의동 현대6단지, 군자동 일성파크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역시 전세물건 부족으로 △분당(0.03%) △평촌(0.02%) △중동(0.02%) △동탄(0.02%)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태영,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250만~500만원 상향 조정됐다.
수도권은 △용인(0.03%) △고양(0.02%) △수원(0.02%) △안양(0.02%) △인천(0.02%) △파주(0.02%) 순으로 올랐다. 용인은 죽전동 도담마을IPARK, 상갈동 상갈주공4단지 등이 500만원 올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